힘들게 디지털로 옮겼는데 휴대폰 하나에만 있다면 아직 안전하지 않아요. 기기는 고장 나고, 계정은 잠기고, 실수로 지워지기도 하니까요. 어렵지 않은 규칙 몇 개만 지키면 됩니다.
기본 규칙
백업의 오래된 원칙이 하나 있어요. 복잡하지 않습니다.
사본은 여러 벌, 장소는 서로 다르게
· 사본 3벌 (원본 포함)
· 서로 다른 종류의 매체에 (예: 외장 디스크 + 클라우드)
· 한 벌은 집 밖에 (화재·도난·침수 대비)
전부 지키기 부담스럽다면 최소 두 곳만이라도 나눠 두세요. 같은 컴퓨터의 다른 폴더는 사본이 아니에요 — 그 기기가 고장 나면 둘 다 사라집니다.
어디에 둘까
| 방법 | 장점 | 주의 |
|---|---|---|
| 외장 하드·SSD | 용량 대비 저렴 · 빠름 | 충격·고장 · 수년마다 교체 필요 |
| 클라우드 | 집 밖 보관 효과 · 기기 고장과 무관 | 구독 비용 · 계정 관리가 곧 데이터 관리 |
| USB 메모리 | 간편함 | 장기 보관용으로는 부적합 · 잃어버리기 쉬움 |
| 가족과 나눠 갖기 | 자연스럽게 다른 장소에 보관 | 누가 어떤 버전을 갖는지 정리 필요 |
클라우드를 쓴다면 계정 복구 수단을 꼭 챙겨두세요. 비밀번호를 잊거나 인증 수단을 잃으면 파일은 멀쩡해도 못 꺼냅니다. 가족 중 한 명은 접근할 수 있게 해두는 것도 방법이에요.
주기적으로 확인
백업은 해두는 것보다 살아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.
1
1년에 한 번 외장 디스크를 연결해 파일이 열리는지 확인하세요.
2
전체를 다 볼 필요는 없어요. 몇 개만 무작위로 열어보면 충분합니다.
3
외장 디스크는 몇 년 쓰면 교체하세요. 고장 나고 나서 옮기는 건 늦어요.
4
새 사진이 늘어나면 백업에도 반영하세요. 오래된 백업만 있으면 최근 것이 비어 있습니다.
기억하기 쉽게 날짜를 정해두세요. 명절이나 생일처럼 매년 오는 날에 함께 하면 잊지 않아요.
찾기 쉽게 정리
보관만 하고 못 찾으면 없는 것과 비슷해요. 처음에 규칙을 정해두면 나중이 편합니다.
| 규칙 | 예시 |
|---|---|
| 폴더는 연도별 | 1995 / 1996 / 1997 … |
| 파일 이름은 연도-내용 | 1996-여름-속초 |
| 모르는 연도는 추정으로 | 1990년대초-외갓집 |
| 메모 파일 하나 | 누가 찍었는지, 누가 나왔는지 적어두기 |
가장 아까운 건 사진은 남았는데 누구인지 모르는 경우예요.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 때 물어보고 적어두세요. 이건 나중에 할 수 없는 작업입니다.
원본은 어떻게
디지털화했다고 실물을 바로 버릴 필요는 없어요. 다만 전부 남길 이유도 없습니다.
| 남길 만한 것 | 정리해도 되는 것 |
|---|---|
| 의미가 큰 사진 원본 | 흔들리거나 중복된 사진 |
| 필름 (재스캔 여지가 있어요) | 이미 옮긴 빈 케이스 |
| 손글씨가 있는 뒷면 | 단체 인쇄물·행사 팸플릿 중복분 |
남긴다면 습기와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세요. 다락이나 베란다는 온도차가 커서 좋지 않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
- Q. 사본은 몇 벌이 적당한가요?
- 원본 포함 3벌이 기본 원칙이에요. 최소한 두 곳에는 나눠 두세요.
- Q. USB에 보관해도 되나요?
- 임시로는 괜찮지만 장기 보관용으로는 권하지 않아요. 잃어버리기도 쉽습니다.
- Q. 클라우드만 쓰면 안 되나요?
- 계정을 잃으면 접근할 수 없어요. 물리 매체 한 벌은 함께 두는 게 안전합니다.
- Q. 백업은 얼마나 자주 확인하나요?
- 1년에 한 번 몇 개만 열어보면 충분해요. 매년 같은 날로 정해두면 잊지 않습니다.
- Q. 디지털화한 뒤 원본은 버려도 되나요?
- 의미가 큰 원본과 필름은 남기는 편이 좋아요. 습기와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세요.